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박 전 사장을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박 전 사장은 시종일관 입을 굳게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사장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폭스바겐코리아를 이끌며 차량 수입·판매를 총괄했다. 이때 ‘유로5’ 기준이 적용된 EA 189 엔진을 장착한 경유차의 배출가스 조작을 알고도 수입·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박 전 사장은 이 같은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박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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