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경찰의 흑인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4명의 경찰이 사망해 미국 사회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미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범인들을 비판하거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글을 SNS 등에 올리고 있다.
유명 흑인 팝가수 존 레전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댈러스 사건은 끔찍하다”며 “경찰관들을 사살한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며, 완전히 역효과를 내 우리가 안전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 여가수 데미 로바토는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트윗을 올렸으며,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티나 페리도 “오늘 댈러스에서 희생당한 경찰관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증오에 대한 증오가 멈추길 희망한다”고 애도했다.
미국 드라마 ‘CSI: 사이버’ 시리즈에 출연한 여배우 패트리샤 아퀘트는 “살인을 멈추라”며 “더 이상의 총격, 폭력, 살인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배우 겸 코미디언 케빈 하트는 “이 같은 ‘눈에는 눈’ 논리의 보복은 모두를 눈멀게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여배우 올리비아 와일드는 “사악한 소수가 평화로운 시위 현장을 피바다로 만들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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