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조혜련이 딸 윤아 앞에 무릎을 꿇은 사연을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혜련은 딸 윤아가 예전에 입양 보냈던 반려견 밍키와 현재 밍키의 주인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조혜련은 제작진에 “밍키는 윤아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다. 윤아의 사정으로 다른 집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밍키를 다시 만난 윤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예상과 다른 반응에 조혜련은 당황했다.
이에 밍키를 입양받았던 주인은 조혜련에게 “윤아는 밍키에 대한 상처가 있다. 밍키가 다른 가족이 됐으니 더 마음이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는 “밍키를 다른 사람한테 보낸다고 생각할 때부터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밍키를 위해서였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절친에게 “나랑 정말 친한 동생이 있는데 윤아가 그 이모한테 아빠랑 엄마가 어떻게 헤어지게 됐는지 물어봤다더라. 내가 윤아한테 충분히 설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는 피해자였다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아가 그러더라. 세월이 흘러 지금 와서 견해를 들어보니 나한테 피해를 끼친 사람은 없고, 본인만 피해를 봤다고. ‘나는 이렇게 외로워했고, 그걸 풀기 위해 밍키를 찾았는데 그 밍키도 떠나버렸다. 허탈했다’고 했다”며 “윤아한테 너무 미안하더라. 그래서 내가 윤아한테 ”정말 미안하다“며 무릎을 꿇었다”고 고백했다.
[사진=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