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톡톡튀는 건배사…박 대통령과 셀카 등 2시간45분 화기애애

정진석 "구두끈! 조이자" 심재철 "청.와.대 3행시"

김영우 "내가 국방위원장 되니 김정은 직책 바꿔..카운터파트너 없어졌다" 폭소...

8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당 소속 의원간 오찬은 오찬과 환송시간 등을 합쳐 모두 2시45분간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국회 상임위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의원에게 “중요한 시기에 국방위원장 맡으셨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제가 국방위원장을 맡으니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국무위원장으로 바뀌어 카운터파트너가 없어졌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북한이 당 조직을 바꿔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국무위원장으로 바뀐 것을 이야기한 것이다. 민세진 비대위원에게는 “워킹맘으로서 고생이 많다”며 맞춤형 보육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오정근 비대위원에게는 “금융전문가로서 인터뷰 등에서 확고한 소신을 밝히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오 비대위원은 “당은 회사와 달리 같은 가치(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헌법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동지’라는 용어를 쓰는 것 같다”고 하자 옆에 있던 김광림 의원이 “오 동지! 한잔합시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이뤘다.

심재철 부의장은 ‘청와대 3행시’를 건배사로 해 눈길을 모았다. 심 부의장은 “청춘의 힘을 다시 끌어모으고, 와글와글 온 국민의 함성을 한데 모아서, 대통령 박근혜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선 승리라는 대박을 터뜨립시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대통령님은 IMF 금융위기 때 나라를 위해 정치에 입문해 그 후 어려운 고비와 선거 때마다 당을 구하고 선거 때 연승을 하셨다”며 지금의 어려움 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건배사로 “구두 끈! 조이자!”를 제의했다. 일부 젊은 초선 의원들이 박 대통령과 셀카를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 한 의원은 민원쪽지를 박 대통령 주머니에 넣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김홍길·류호·박효정기자 wha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