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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한국·유럽 EGS 심부지열에너지 워크샵’ 개최

서울대 공대는 ‘한국·유럽 EGS 심부지열에너지 워크샵’이 8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워크샵에서는 한국, 독일, 스위스, 프랑스 및 스웨덴의 지열에너지 전문가 80여명이 모여 비화산지대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 저류층 지열 시스템(EGS) 기술 성과를 교환했다. 특히 프랑스 슐츠 지열발전소의 알베르 장테 박사가 비화산지대 지열발전소 건설 성공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유럽 최대의 ‘HORIZON 2020 지열에너지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최초로 참여 중인 국내 산학연 3개 기관 등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실제로 현재 경북 포항에서는 국내 최초의 EGS 발전 실증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며, 작년 말에는 국내 최심부 4.2Km에서 직경 10Cm, 길이 3.6m의 화강편마암 암석 코어 채취에 성공하여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워크샵 조직위원장인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민기복 교수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심부지열에너지 개발 후발 주자였던 우리나라가 미국, 유럽 등과 기술 격차가 많이 좁혀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의학 분야의 임상 경험이 중요하듯이 심부지열에너지 개발 분야에서도 현장 적용 사례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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