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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특사…與 적극 환영 vs 野 신중론

새누리, "성사 위해 당력 모을 것"

더민주, "아직 논의된 바 없어..신중"

국민의당, "경제사범,정치인 사면 삼가야"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및 국회의원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해 여야는 9일 각기 다른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 통합 분위기 진작을 위해 분야별로 규모 있는 특사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박 대통령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환영 의사와 함께 당력을 모으겠다고 밝힌 반면 야당은 ‘국민 통합을 위한 특사’가 돼야 한다는 원론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사회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분야별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사면 대상을 선정, 특사가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같은 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당에서 조율된 바가 없어 조심스럽다”는 것을 전제로 “국민의 통합을 위한 특사가 돼야 하는데, 과연 그런 특사가 될 수 있을지는 더 신중하게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일단 8·15 특사 자체는 찬성한다”고 했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중심으로 특사가 이뤄져야 하고, 경제 사범이나 정치인을 포함한 사면은 삼가야 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월과 광복 70주년이었던 지난해 8월 두 차례 특별사면을 실시한 바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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