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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분양권 수사 속 청약자격 완화... ,2000대 1 넘는 경쟁률 나왔다

세종시 청약자격 완화 이후 첫 실시 된 아파트 분양에서 지역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지난 7월 1일부터 세종시의 경우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 거주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도 100%에서 50%로 축소돼 다른 지역 주민들의 청약 기회가 확대됐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 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1순위 청약에서 1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 1,180명이 청약해 평균 201.7대 1, 최고 2,09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과 최고 경쟁률 역시 세종시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 84㎡D 타입은 1순위 기타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인 2097.33대 1을 나타냈다.

종전 세종시 최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8월 2-1생활권에 분양한 ‘더 하이스트’로 평균 58.65대 1을 기록했다.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는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 거주 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도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의 세종시 청약완화가 적용되는 첫 대상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현재 검찰과 국토교통부 등이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등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세종시 분양권 불법 전매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청약완화가 적용되는 첫 단지로 관심이 높았다”며 “실수요자는 물론 분양권 전매 등은 노린 외지 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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