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이 어렵게 살던 시절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봉원은 무허가 집에서 살던 시절 등 여러 가지 과거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원은 “무허가에서 살았다. 개그맨 될 때도 무허가였다. 단칸방이 아니라 무허가의 두 칸 방에서 살다가 내가 돈 벌어서 시에서 땅을 샀다. 그 땅 위에 집을 지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봉원은 “(부모님이) 3~40년을 무허가로 살다가 집을 지었으니까 좋아하더라. ‘경축! 이봉원 주택 완공’이라고 적힌 수건을 온 동네에 돌렸다”고 고백했다.
이봉원은 이날 방송을 통해 지난해까지 고액의 이자와 빚을 갚은 사연도 공개했다. 이봉원은 “이것저것 사업에 다 실패하고 돈이 더는 나올 구멍이 없었다”며 “이자만 한 달에 500만 원이었는데 10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서 지난해 다 갚았다”고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MBC]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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