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5일 퇴임하는 주민 IMF 부총재 후임으로 장타오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확보한 IMF 부총재직을 5년 더 맡게 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장 내정자는 국제 경제, 공공 정책, 외교 감각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며 “특히 2011~2015년 IMF에서 집행이사로 재직하며 존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IMF 내에 별 반대도 없어 장 내정자는 25일부터 업무를 대행하다 다음달 22일 신임 부총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서 근무한 바 있는 장 내정자는 2015년 IMF에서 인민은행으로 복귀한 후 금융조사·통계부장을 지냈다.
IMF는 4명의 부총재를 두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미국과 일본, 브라질·이탈리아(이중국적) 출신이다. 중국은 IMF에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6.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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