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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에 힘든 한 주"…오늘 귀국 12일 댈러스 방문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폴란드와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초 11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루이지애나 주(州)와 미네소타 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흑인 총격사망 사건과 텍사스 주 댈러스의 경찰관 매복 피격 사건이 맞물려 파장이 커지면서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자료=AP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오는 12일 댈러스를 방문하는 등 최악의 흑백갈등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직접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직후 댈러스를 방문해 달라는 마이크 롤링스 댈러스 시장의 초대를 받아들였고, 전날에는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도 표명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주 화요일(12일)에 롤링스 시장의 초청으로 댈러스를 방문한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모튼 H.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에서 열리는 종파를 초월한 추모식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찰스턴의 저격범이 백인을 대표하지 않듯이, 댈러스에서 공격을 자행한 미치광이가 흑인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규탄하면서 “무자비한 살인에 연루된 그 누구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며, 법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스페인을 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과 만나 자리에서 “더 머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주 힘든 한 주를 보냈다”며 스페인 방문일정을 단축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펠리페 6세 국왕에게 과거 하버드대 로스쿨 시작 직전 스페인 여행을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농담조로 “고백하건대 처음에 스페인을 여행할 때는 ‘에어포스 원’(대통령 전용기)을 타지 못했다. 당시에는 (내가 대통령이 돼) 국왕의 환대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이곳에 오게 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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