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복귀 2번째 경기에서 2루타로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050에서 0.083으로 올랐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의 초구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처리됐다. 4회초에는 틸먼의 3구째 8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1루수 직선타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세 번째 기회에서 최지만은 팀이 1-2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돌입했다. 그리고 4구째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익수 방향 2루타를 때렸다. 최지만의 빅리그 데뷔 후 첫 2루타인 것.
하지만 후속타자 안드렐튼 시몬스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4-2로 에인절스에 승리를 거두었다. 볼티모어는 51승 36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37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에 그쳤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이날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한 타석을 소화한 뒤 우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투입됐다. 1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타율은 0.331에서 0.329로 떨어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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