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국내와 미국에서 2016년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리를 찾아서’는 국내 관객 100만 돌파 및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제치고 2016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국내 누적 관객 수 101만 5,037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 흥행 기록을 세운 셈이다.
앞서 이 영화는 역대 북미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으로 기록됐으며 ‘토이 스토리 3’(2010)이 기록한 4억1,500만4,880달러를 넘기며 픽사 스튜디오가 최단기간에 이룬 새로운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 받는다. 동시에 북미 전체에서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및 2016년 최고 흥행작으로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대미문의 흥행을 기록 중인 ‘도리를 찾아서’는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린 물고기 ‘도리’가 잊었던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 ‘말린’과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영화다. 2003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9억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니모를 찾아서’ 이후 13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기도 하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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