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을 지나는 29개 지방하천의 제방 167.5㎞를 대상으로 정밀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전체적으로 크게 위험한 손상은 없었지만, 제방 곳곳에서 손상된 부분이 발견됐다. 한강 남쪽 구간에서는 반포천의 제방 콘크리트 옹벽에 균열이 발생하고, 비탈면의 토사가 유실되는 등 손실이 발견됐다. 망월천과 사당천, 세곡천 등에서도 배수로와 석축 파손 등이 발견돼 복구했다.
한강 북쪽 구간에서는 당현천과 우이천, 방학천, 홍제천 등의 둔치와 제외지 비탈면에서 옹벽에 균열이 나타나는 등 문제가 발견돼 조치했다.
서울시는 옹벽 제방에 대한 반발경도 시험, 철근탐사 시험 등 비파괴시험 결과 대부분 내구성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용·편의·체육시설과 자전거도로·산책로에 대한 노후·파손 상태도 조사해 하천별 편람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이진용 하천관리과장은 “서울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조금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 관리에 최선을 다하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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