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에 파면 결정이 내려졌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어떤 상황이었건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고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자체 감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일 중으로 나 전 기획관을 직위해제하는 동시에 중앙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징계의결 요구에 따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최고 수위 징계를 내리면 5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된다.
이 차관은 아울러 “소속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 점에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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