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침입한 강도를 물리쳤다.
13일 MBN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2시 반 서울 한 편의점에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침입, 곧바로 흉기를 꺼내 돈을 요구했다.
몸싸움은 1분간 이어졌고 알바생은 맨손으로 흉기를 잡고 강도를 제압했다. 알바생에게 흉기를 빼앗긴 강도는 도망갔다.
용감한 아르바이트생은 대학생인 윤현준(24)씨로 윤 씨는 강도가 흉기를 들고 있어 빼앗지 않으면 누군가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라 강도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손바닥에 2cm 깊이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대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는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11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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