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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 사장, 조응수VS박창민 압축

오는 21일 최종 선정...8월 초 임시 주주총회

대우건설 노조 "낙하산 인사 박창민 후보 반대"





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가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과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상임고문 2명으로 확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사장 재공모 지원자 30여명 중 5명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프리젠테이션(PT) 등 면접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 전 부사장과 박 상임고문 두 명으로 추렸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977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뒤 △2000년 액화천연가스(LNG) 건설현장 소장 △2004년 해외사업담당 임원 △2007년 해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 서종욱 전 사장의 후임 인선시 박영식 현 대우건설 사장과 맞붙기도 했다.



박 상임고문은 지난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한 뒤 2011~2014년 사장직을 맡았다.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 부문에서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추위는 오는 21일 최종 한 명을 선정한 뒤 다음달 초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소식지를 통해 외부 인사인 박 상임고문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박 후보는 한국주택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쌓아온 정치권 인맥이 상당하다”라며 낙하산 인사 반대 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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