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게임을 하던 기자가 생방송 중인 스튜디오에 난입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출처= 유튜브 채널 ‘inside edition’ |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지역방송인 WTSP 뉴스의 날씨예보 중 기자가 스튜디오에 난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으로 공개된 이 황당한 사고는 기상캐스터인 바비 데스킨스가 다음날 날씨를 전하던 중 발생했다.
일기 예보 화면이 등장함과 동시에 기자이자 앵커인 앨리슨 크로프가 갑자기 카메라 앞을 지나갔다. 시선은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 고정시킨 채였다. 이에 당황한 기상캐스터는 “포켓몬? 휴대폰을 들고 있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조심해야 한다. 여기저기 몬스터를 잡으러 걸어다닌다”며 웃음을 터뜨리며 무마했다.
사고 이후 크로프 기자는 트위터에 “당신도 포켓몬 고에 중독될 수 있음을 깨달았던 순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크로프 기자가 ‘포켓몬 고’의 중독성을 알리기 위해 일부로 연출한 상황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실제로 ‘포켓몬 고’로 인한 사건·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일 뉴욕주 오번에서는 ‘포켓몬 고’를 하면서 운전하던 청년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펜실베이니아의 15세 소녀는 포켓몬을 잡으려 교차로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