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인형극단’은 용산도서관의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따라 지난해 결혼이주여성 10명으로 구성된 극단이다. 이 극단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마을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창단했다.
‘레인보우 인형극단’은 지난해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유치원 순회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한남초병설유치원 등 총 13개 기관에서 15회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연하는 ‘젬베와 장’ 인형극은 지난해의 악어오리 구지구지에 이은 두 번째 창작 인형극이다. 아프리카에서 이주한 ‘슈리만’과 같은 유치원을 다니는 ‘은아’가 서로의 집을 방문하면서 느낀 다름과 생소함에 대해 어린이들이 긍정적인 간접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이다.
용산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기관과 학교 및 시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정서를 함양하고 참여하는 모두가 지역의 일원이라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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