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나향욱 전 교육부 장관의 개 돼지 발언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
유시민은 “취중진담 같다”며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시민은 이어 “이런 사람이 교유정책을 세우리 우리 교육이 어디로 가겠냐”며 비꼬면서 “난 이런 사람 많이 봤다. 사석에서 그런 이야기 하는데 들이받으면 성격 나쁘다는 소리 들을까 봐 못 들은 척했다”고 말을 이었다.
전원책은 “술 먹고 잘못 말한 것 같다”며 “장관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승승장구 하실 분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다 평등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나향욱은 “국민은 개·돼지”라는 말에 대해 술에 취해 한 실언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자리에서 파면 당했다.
[사진=‘썰전’ 유시민-전원책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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