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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파워블레이드, 삼관마 오를까

17일 농림부장관배서 도전

최강 3세마 ‘파워블레이드’가 진정한 국내 첫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17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국내산 3세 한정·2,000m·레이팅 오픈)는 최우수 국산 3세마를 가리는 삼관 경주의 마지막 관문이다. 파워블레이드는 앞서 열린 KRA 컵마일, 코리안더비를 우승해 트리플 크라운을 눈앞에 뒀다. 2007년 부산경남 소속 ‘제이에스홀드’가 삼관마에 올랐지만 서울과 부산 오픈 경주로 확대된 2008년 이후로는 명맥이 끊어졌다. 사실상 최초의 진정한 삼관마 도전인 셈이다, ‘오뚝오뚝이’와 ‘제타바이트’ 등이 저지에 나선다.

파워블레이드(부경·수·레이팅 87)는 이변이 없는 한 삼관마 달성이 확실시 되는 자타 공인 최강 3세마다. 지난해 8월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8차례 경주 만에 1등급에 진출했는데 그 동안 우승 6회와 준우승이 2회를 기록했다.지난해 11월 브리더스컵 이후 전 경기 우승의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2,000m는 첫 출전이지만 1,800m에는 두 번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통산 8전 6승, 2위 2회(승률 75%, 복승률 100%).

오뚝오뚝이(부경·암·레이팅 86)는 KRA컵 마일에서 파워블레이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다. 10차례 경주에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려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2,000m 출전경험은 없지만 1,800m에서는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10전 7승, 2위 2회(승률 70%, 복승률 90%).

제타바이트(부경·수·레이팅 65)는 국산 3등급으로 파워블레이드, 오뚝오뚝이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 면에선 뒤처지는 게 사실이지만 탁월한 뒷심과 추입력은 무시할 수 없다. KRA컵 마일에서는 4위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코리안더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9전 3승, 2위 3회(승률 33.3%, 복승률 66.7%).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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