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아내의 불륜 사실을 의심해 아내의 초등학교 동창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5일 “이날 오전 2시30분께 이모(46)씨가 부산 동구의 김모(44)씨 집에서 흉기로 김씨의 가슴 등을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아내를 추궁하며 팔을 묶고 강제로 차에 태워 김씨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이후 이씨는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택 인근에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결과, 오전 2시55분께 경남 김해시에서 휴대전화가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산경찰서 등에 공조수사를 의뢰하고, 수배전단을 제작 배포하는 등 달아난 이씨를 쫓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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