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한강공원 4곳에서 ‘한강 다리밑 영화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스크린은 망원 성산대교 북단과 여의도 원효대교 남단, 뚝섬 청담대교 북단, 광나루 천호대교 남단에 마련한다. 6주간 6개의 테마로 28면의 영화가 상영된다.
전문가들이 상영작 기준으로 삼은 올해 테마 6개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7월16일) △한강(7월23일) △배리어프리(7월30일) △웃음(8월6일) △가족(8월13일) △음악(8월20일) 등이다.
16일에는 영화 ‘곡성’을 제작한 나홍진 감독의 단편 ‘한(汗)’을 포함해 부천영화제 출품작 5편이 각각 상영된다. 23일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 ‘더 테러 라이브’, ‘괴물’, ‘김씨표류기’ 등이 상영되고, 30일은 ‘콰르텟’, ‘필로미나의 기적’, 늑대아이‘, ’미라클 벨리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넣어 제공된다.
8월6일은 찰리 채플린의 영화 ‘시티라이프’등이, 8월13일은 애니메이션 ‘오즈의 마법사‘등이 8월20일은 ’음치클리닉‘, ’해어화‘ 등이 각각 상영된다.
8월 13일과 20일에는 올해 한강에 관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공모한 영상전 수상작 8편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는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지만, 어린이·청소년과 함께 오는 경우 상영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화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2016)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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