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야당이 노동개혁 홍보비 지출을 문제삼아 고용노동부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감사청구를 요구하는 내용의 결산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야당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날치기했다는 주장입니다. 총선 전에는 국회선진화법에 걸려 다수당임에도 이도저도 못하더니. 이젠 선진화법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네요. 아무리 봐도 이래저래 가장 무능한 정당 같습니다. 에고∼새머리당 아니랄까봐.
▲닌텐도 주가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출시한 이후 폭등해 7거래일만에 93% 뛰었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9,356억엔으로 포켓몬 고 출시 이후 1조8,984억엔 늘었네요. 콘텐츠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하게 만드는 사례인데요. 닌텐도가 가을에 ‘동물의 숲’ 등 모바일 게임을 추가로 출시하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하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는 전 세계 게이머 여러분 길 걸어 다니며 하다가 사고 조심하세요.
▲새누리당이 정부와의 추경 관련 당정협의에서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포함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급박한 추경이니만큼 지역 편중 부작용이 우려되는 SOC 예산을 담지 말았으면 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럼 올해는 국회에서 쪽지가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믿어도 되는 건가요. 앞에선 안 한다고 했다가 뒤로 꼼수 부리는 걸 하도 많아 봐서요.
▲정부가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가 사실상 퇴출당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은폐했다는 지적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해명자료를 통해 AIIB 측과 어떤 사전 협의도 없었고 휴직 사실 이외에는 홍 씨의 거취와 관련해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믿고 싶기는 한데 계속 찜찜한 구석이 남습니다. 혹시 소나기를 피해 보려는 섣부른 해명이라면 네 차례나 꼼수를 부리다가 제 무덤을 판 진경준 검사장 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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