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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UN, 미국 등 "터키 안정촉구..민주 정부 절대지지"

반기문 총장 "터키 상황 면밀주시..안정 유지해달라"

미국 "민주적 선출된 현 정부 지지"

한국인 이스탄불 공항에 발 묶인 듯

16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민들이 군 탱크를 둘러싸고 서 있다. /이스탄불=EPA연합뉴스




유혈사태까지 발생한 터키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등 국제기구가 반대의사를 표했다. 또 미국도 민주 정부를 쓰러뜨리려는 군부의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강력히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터키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를 주시하며 일단 안정을 촉구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파르한 하크 대변인은 “반 총장이 터키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엔은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안정을 유지하라고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나토와 미국도 공식성명을 통해 터키 군부의 비민주적 쿠데타를 비난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터키 문민정부 절대 지지한다”고 말했다.



터키 군부는 이날 권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으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데타 시도를 진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30여명이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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