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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이지애나 경찰관 저격사건 용의자 '개빈 롱' 단독범행

/연합뉴스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으로 흑백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총격 사건이 또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7일(현지시각) 오전 8시 40분께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 동남부 올드 해멘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복면을 쓴 괴한이 경찰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가 교전 중 사살됐다.

사건 발생 초기 경찰은 용의자가 모두 3명이고 2명이 달아났다고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용의자는 숨진 개빈 유진 롱(29) 한 명으로 확인됐다.



마이크 에드먼슨 루이지애나 주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관들을 저격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된 자”라며 “현재 배턴 루지 시에는 더 이상의 총격범은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용의자 유진 롱은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으로 CBS 등에 따르면 이날 자신의 29세 생일을 맞아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공식 기록에 따르면 1987년 7월17일생인 용의자 롱은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와 그랜드뷰에 거주한 적이 있으며 루이지애나 주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배턴 루지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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