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경찰을 겨냥한 총격사고가 벌어져 근무 중인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의 흑인 개빈 유진 롱(29)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 동남부 올드 해먼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복면을 쓰고 검은 옷을 착용한 용의자가 경찰들을 상대로 총알을 발포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의 개빈 유진 롱(29)였다.
경찰과 용의자 롱 간 총격전은 에어라인 하이웨이 인근 피트니스 센터와 주유소에서 벌어졌다. 롱은 경찰과 총격을 벌이다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경찰관들은 배턴 루지 경찰국 소속 경찰관 2명과 동부 배턴 루지 셰리프국 경찰관 1명으로 밝혀졌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경찰관 1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롱이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에 대한 앙심을 품고 보복범행을 벌였는지 급진 성향의 과격 단체의 사주를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밀 조사에 돌입했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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