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을 둔 학부모가 보건교사를 폭행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화성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건교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학부모 B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학교 측이 시행한 소변 검사에서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자신의 딸에게 ‘요단백’ 증상이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오자 지난 11일 오전 9시쯤 학교를 방문.
보건교사를 마주한 B씨는 “소변검사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따져 묻는 과정에서 A씨의 머리채를 잡은 뒤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건교사 A씨가 현재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서 관계자는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했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았다. 당사자인 학부모와 교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출처=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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