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안드로이드 모바일 VR 플랫폼인 데이드림을 발표했는데 이를 넘어 하드웨어까지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이 만드는 헤드셋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없이도 작동하는 단독형 기기로, 스크린이 있기는 하지만 기존 VR 헤드셋보다는 AR에 가까운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메가톤급 히트로 AR의 잠재력은 주목받고 있다.
구글은 가상현실을 실제 세계에 입힌 이른바 혼합현실(MR·Mixed Reality) 이미지를 만드는 스타트업인 매직립(Magic Leap)에 투자하기도 했다. 구글은 2014년 골판지와 플라스틱 렌즈로 만들어진 약식 VR 기기 ‘카드보드’를 내놓은 바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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