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은 트레일러 차량이 도로에 진입해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2시 45분 경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의 한 도로 옆 공장 입구 경사로에 세워져있던 트레일러가 10m 가량 움직이며 도로로 진입해 주행하던 시내버스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버스는 충격으로 갓길로 밀려나며 우측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와 승객 6명이 경상을 입었다.
해당 트레일러의 운전기사 정모(50)씨는 경찰에 “차량을 정차해놓고 운전석과 화물 적재 부분의 연결 작업을 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움직이며 도로로 밀려 내려갔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차량을 멈추려고 하다가 팔을 다쳐 치료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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