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이 무혐의 입증을 위해 고소인 A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18일 이진욱의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고소인 A씨가 이진욱의 지인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씨앤코이앤에스는 “고소인은 이진욱과 7월 12일 저녁에 만나 식사를 하면서 스스로 “열렬한 팬이다”,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등 엄청난 호감을 표시하면서 이진욱에게 신뢰를 갖도록 했다”며 “새벽에 헤어진 당일(7월 13일) 오전에도 고소인을 이진욱에게 소개하여 준 지인에게 세 명이 같이 가기로 한 강남에 새로 개업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곧 개업을 하니 함께 식사를 하러 가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는 등, 이진욱과 헤어진 후에도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이진욱의 지인과 지극히 평온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고소 내용대로 성폭행을 당하였다면 위와 같은 행동은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판단된다”며 “또한 고소인은 왜 이진욱과 헤어진 후 하루가 지난 7월 14일에야 신고를 하였는지도 의문스럽고, 신고 전에 경찰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진욱이 무고로 고소를 하자 뒤늦게 7월 17일 밤에 상해진단서를 제출하였는지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지난 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17일 오후 6시55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8일 오전 5시56분까지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사진=씨앤코이앤에스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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