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문경시 동로면 일대 373㎢와 의성군 의성읍 일대 231㎢가 문경오미자 및 의성마늘 농촌융복합산업화지구(6차산업화지구)로 지정·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대표 특화작목인 오미자와 마늘은 6차산업화를 위한 재정지원은 물론 각종 규제특례, 조세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법적기반이 마련됐다. 이들 작목의 생산·제조는 물론 가공·관광·서비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종합적인 발전으로 6차산업 고도화가 기대된다.
6차산업화 지구로 지정되면 지역특구 및 농공·관광·물류단지 지정 등의 행정적 일괄처리가 가능하고, 생산관리지역 내에서 농업 교육시설과 음식·제과점 등을 함께 설치하는 경우 음식점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앞으로 경북도는 이들 지구에 대한 재정지원과 함께 전문기관을 통한 경영컨설팅과 현장 지도를 통해 6차산업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지구 지정은 6차산업 가치사슬이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6차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특화자원을 추가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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