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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페이스북, 소통 위한 VR·AI 등 투자 이어갈 것"

서울창조경제센터 1주년 기념식서 특강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페이스북, 그들은 어떻게 혁신적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창영 기자




“페이스북은 어떻게 세상을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습니다. 혁신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인터넷 보급,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사업에 투자해나갈 것입니다.”

조용범(사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페이스북의 투자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박용호 센터장, 김춘학 CJ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조 대표는 “월간 사용자 기준으로 페이스북은 16억5,000만명, 페이스북 메신저는 9억명이 사용하고 있지만 인터넷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3분의1에 불과하다”며 “개발도상국 국민의 50~70%가 인터넷의 존재조차 모르고 비용이나 접근성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인터넷닷오알지’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인터넷 보급에 힘쓰고 있다”며 “또 비행기가 태양광을 이용해 인터넷을 만드는 ‘아퀼라’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아프리카 오지나 북한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VR와 AI 사업도 적극 펼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를 방문했다고 가정해보면 10년 전에는 문자나 e메일, 4~5년 전부터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지인들과 기쁨을 나눴지만 앞으로는 VR와 증강현실(AR)로도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VR 기기 제조사인 오큘러스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기계학습으로 사진이나 사물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AI 활용법도 소개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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