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관계자는 “분기별 2회 또는 그 이상 항행할 것”이라며 “그 정도면 지속적으로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정기적이라고 할 만한 횟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정기 항행이 “국제법에 따라 우리의 권리를 정규적으로 행사하고 중국과 다른 국가에게 미국의 관점을 상기시키려는 의도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존 아킬리노 해군 중장은 남중국해 인공섬 인근에서의 다음 순찰이 언제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전세계에서 이러한 작전을 항상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군은 지난달 27일 해군 구축함 라센함을 동원해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수비 환초(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 12해리 이내 해역에 처음 진입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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