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이자 공화당의 이단아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이날 트럼프는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농구경기장인 ‘퀴클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이틀째 전당대회에서 진행된 공개투표 ‘롤 콜’에서 대의원 과반인 1,237명을 무난히 확보하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을 대표하게 됐다.
경선 과정에서 16명의 후보를 차례로 꺾은 트럼프는 오는 21일 수락연설을 해 정권 탈환계획을 밝힌 뒤 고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본선 대결을 본격화한다.
앞서 ‘롤 콜’은 전당대회를 주관하는 전국위 의장이 앨라배마 주를 시작으로 총 56개 지역을 알파벳 순서로 호명하면 그 지역의 대의원 대표가 기립해 해당 주의 후보별 대의원 확보 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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