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나라의 항구와 비행장을 목표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
20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 발사훈련을 지도하시였다”며 “남한의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사거리를 제한해 탄도로케트(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군의 증원부대가 도착할 부산 등의 항구와 김해, 대구공항 등의 비행장,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될 성주 등을 목표로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김정은의 훈련 참관에는 리만건, 리병철, 홍승무, 김정식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김락겸 전략군 대장과 정치위원인 박영래 전략군 중장이 이들을 맞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9일 새벽 5시 45분부터 6시 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총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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