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는 정지 신호 무시하고 횡단보도 위에 차를 정차한 스포츠카의 앞 유리를 한 소년이 깨부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길거리에 주황색 맥라렌 스포츠카가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스포츠카가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횡단 보도로 진입하자 갑자기 쿵 소리가 들린다. 한 소년이 3억이 넘는 스포츠카의 앞유리를 깬 뒤 스케이트 보드를 든 채 도망갔고 그 뒤를 보조석에 앉았던 사람이 뒤쫓아 갔다. 잠시 후 앞유리가 깨진 채로 차가 다시 출발하며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을 촬영한 폴 곤조(Paul Gonzo)는 “운전자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자 소년이 보드로 앞유리를 깼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다들 황당해 했다”며 “소년이 정지 신호를 잘 지키며 운전하자는 교훈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소년을 질책하기 보다 대부분 “신호를 지키지 않은 운전자의 책임이다”, “저 정도 차를 타면 앞유리 값은 본인이 지불해도 될 것이다”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된 후 현재 280만뷰를 돌파했고 댓글이 9,000개 이상 달리면서 인기 영상으로 등극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