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김미현이 리우 올림픽 KBS 골프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김미현은 다음달 17일부터 20일(현지 시간) 열리는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KBS 해설을 맡는다. 112년 만에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돌아온 골프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KBS의 해설요청을 수락했다는 김미현은 “해설자로서의 경험보다는 선수로서의 경험을 살려, 선수들의 마음을 읽고 경기상황에서의 경험담을 곁들여 시청자들에게 도움과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현은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대표팀 감독 박세리(39)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코리아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156cm의 작은 키에도 정확한 숏 게임과 우드 샷을 선보였다. 1999년 LPGA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한 후, LPGA 통산 8승 등 LPGA 한국선수 1세대로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KBS는 전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리우 올림픽 골프 중계에 여자골프 김미현, 남자골프 양용은 등 최고의 특별 해설위원과 함께 골프 캐스터로 변신한 조우종 아나운서, 임상혁 해설위원을 투입해 쉽고 재미있는 올림픽 골프 중계를 예고하고 있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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