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 2∼5일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17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은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고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벤치와 휴지통, 펜스, 음수대 등 공공시설물을 디자인 생산하는 업체가 신청 대상이다. 인증을 받으면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시·자치구·시 산하기관에서 디자인을 발주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가 면제되고, 시에서 책자를 만들어 홍보해 준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 이래 연 2회씩 총 16차례 26개 품목 884점의 제품을 인증했다.
신청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sgpd.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심사는 다음 달 8일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0월 최종 발표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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