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한국 소설 초강세…조정래 신작 2위

2315A18 주간 종합

조정래의 신간소설 ‘풀꽃도 꽃이다’가 단숨에 2위에 올랐다.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오래간만에 한국소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선이 굵직한 대하소설로 사랑 받아온 작가의 탄탄한 내공으로 ‘허수아비춤’, ‘정글만리’ 등 사회 문제를 비판하고 제안하는 소설을 펴내면서 20~30대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얻었다.

이번 신작은 우리 사회와 교육의 문제를 짚으면서 장년층의 독자들에게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령대별 구매비율을 살펴보면 40대 독자가 37.6%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25.0%, 50대는 19.9%로 뒤를 이었다. 또한 남성 독자의 구매(50.5%)로 여성보다 높았는데, 소설 분야는 여성 독자의 구매가 높은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띄었다.



전승환의 ‘나에게 고맙다’가 5계단 상승해 8위다. 꾸준히 SNS에 올린 위로 메시지를 통해 위안을 얻은 팔로워들의 관심이 책에서도 그대로 옮겨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다. 다수 TV프로그램에서 육아 멘토로 출연한 오은영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가 7위에 올랐다. 방학을 맞아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부모 독자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최수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