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특위는 첫날인 이날 오전 환경부 현장조사에 이어 오후에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새누리당 김상훈 간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특위가) 가능하면 정부와 조율해서 피해자의 구제와 지원에 포인트를 맞춰나도록 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더민주 간사인 홍익표 의원 등 야3당 의원들은 국회 브리핑에서 ▲옥시·SK케미칼·애경 등 기업 책임, ▲환경부·산업부 등 정부 무능 대처 책임, ▲옥시 본사 책임, ▲검찰과 감사원의 늦장·지연수사 책임을 집중적으로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조사는 다음 달 16일부터 예정된 관련 정부부처의 기관보고 전, 가습기 특위 예비조사위원 18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전 현지조사 개념으로 알려졌다. 예비조사위원 18은 지난 20일 여야에서 각각 9명씩 추천을 받아 구성됐다.
여당 추천 예비조사위원은 ▲백대용 법무법인세종 파트너변호사, ▲곽란주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히라노 세이시로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나노독성학과장, ▲문은숙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국제표준화기구 제품안전의장, ▲권용진 서울대 의대 겸임 부교수, ▲정진호 서울대 약학교수,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 교수, ▲정운선 경북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홍상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등 의학 관련 대학교수로 알려졌다.
야당 추천 예비조사위원은 ▲장하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미성 변호사 ▲임종한 인하대 직업환경의학 교수 ▲이종현 환경보전안전연구소장 ▲정미란 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안종주 경기대 환경보건학 초빙교수 ▲김신범 성균관대 의대 교수 ▲정해관 성균관대 의대 교수 ▲박태현 강원대 법학대 교수로 구성됐다.
현장조사는 이날부터 3일 동안 진행되며, 이후 관련 정부부처의 기관보고와 옥시 영국본사 조사, 청문회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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