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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나이트클럽 총격…"딸은 운이 좋아 피했다"(3보)

최소 2명 사망, 14명 부상

10대들 위한 이벤트 진행 중에 발생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블루 나이트클럽./트위터캡처




미국 플로리다주의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 플로리다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은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펄스 나이트클럽 총격’ 이후 44일 만의 일이다.

25일(현지시간) 경찰 발표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즈시의 ‘클럽 블루’에서 이날 0시 30분에 발생한 총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최소 14명, 최대 1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는 14세 소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이 나이트클럽에서는 13~18세가 참여할 수 있는 10대들을 위한 이벤트 ‘틴 나이트’가 진행되던 중이어서 사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1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 1명은 체포됐으며 1명은 경찰이 추격 중이다. 총격은 ‘클럽 블루’ 외에도 인근 도로에서도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자신의 딸이 총격으로 다리를 다쳤다는 한 여성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딸 아이는 쏟아지는 총알을 피해 차 뒤에 숨었다”며 “옆에 있던 친구는 총에 맞았고, 딸은 운 좋게 피할 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와 범행 동기, 배후 등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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