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군포시 CJ대한통운 군포복합물류센터에서 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총면적 1만4,000㎡ 규모로 만들어질 경기도 공공물류유통센터는 이날 우선 1,980㎡가 개소됐다.
물류유통센터에는 1년 이상 경기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로 2015년 기준 매출이 300억원 이하인 창업 초기 기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57곳이 입주했다.
입주기업에는 1곳당 최대 330㎡의 공간이 제공되며 임대료는 3.3㎡당 월 1만5,000원이다.
도는 오는 9월 2차 공모를 통해 물류센터 나머지 1만2,000여㎡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공공물류유통센터는 도가 추구하는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공유적 시장경제는 지식과 부동산, 법률 서비스 등을 중소기업과 공유해 대기업과 경쟁, 한국 경제의 중추적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는 2018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화성 동탄에도 6만6,000㎡ 규모의 공공물류유통센터를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남경필 지사는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첫 모델”이라며 “중소기업의 물류비용 부담 감소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설립을 추진 중인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만드는 제품을 공동 브랜드화해 국내외 판로 개척 및 유통 등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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