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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 허브' 나주 혁신산단 줄분양

4개사와 계약 등 분양률 10% 돌파

에너지밸리 중심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한 전남 나주 혁신산업단지가 줄이어 분양을 하고 있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준공한 나주 혁신산단은 최근 한국전력의 에너지밸리 연구개발(R&D)센터 입지 확정 등으로 산단 분양률이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나주시는 최근 시청 이화실에서 글로벌광통신, 골드텔, 서창전기통신, 조은 등 4개 업체와 혁신산단 입주 합동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광통신(65억원)을 비롯해 골드텔(50억원), 서창전기통신(20억원), 조은(22억원) 등 4개 기업은 모두 157억원을 투자해 실질적으로 8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어서 산단 분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4개 업체는 오는 9월 투자협약에 앞서 먼저 공장을 착공하는 등 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혁신산단에 입주하기로 계약한 업체는 24곳으로 늘었고 지금까지 계약 면적은 14만6,400여㎡로 전체 분양 예정 면적 120만3,000여㎡의 12.2%다.

혁신산단 분양가는 3.3㎡당 62만7,000원(㎡당 19만원)이지만 나주시가 지원하는 입주보조금과 국비로 지원되는 수도권 이전기업 시설지원금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분양가는 3.3㎡당 43만9,000원 수준이다.



혁신산단은 지난 2008년 1월 착공, 178만9,000㎡ 부지에 120만㎡(36만9,000평) 규모로 2,980억원이 투입됐다.

KTX 나주역과 10분,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IC까지 1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사통팔달 잘 갖춰진 도로 덕분에 물류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혁신산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인력 양성은 물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시 투자유치팀은 전남도·혁신산단 등과 함께 합동으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분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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