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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부상 이찬동, 발목 염좌 진단…엔트리 교체 가능성

"석현준은 단순 타박"

25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이찬동(23)이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아 본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출처=대한축구협회




25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한 2016 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23)이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같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공격수 석현준(25)은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26일 대한축구협회는 “이찬동과 석현준이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현지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며 “석현준은 단순 흉부 타박 진단을 받았고, 이찬동은 우측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석현준과 이찬동은 전날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된 바 있다. 이찬동은 전반 24분 상대의 거친 태클에 오른 발목을 다쳤고, 석현준은 전반 37분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좌측 늑골에 충격을 받았다.



단순 타박 진단을 받은 석현준은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무리가 없지만, 이찬동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찬동은 현재 대표팀에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어 신태용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브라질 현지로 합류하는 윤영권 팀닥터가 이찬동의 부상을 살핀 뒤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찬동이 올림픽 본선에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다면 예비엔트리에서 대체 선수를 발탁할 수 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8월 3일(현지시간)까지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35명의 명단 내에서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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