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애인 시설 칼부림 사건으로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26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26살 우에마쓰 사토시가 장애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후 3시쯤 경찰서를 찾아온 우에마쓰는 “내가 범인이다. 그 자식을 해치웠다. 장애인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수했다.
또한 일본 경찰은 우에마쓰가 장애인 시설을 그만두기 직전 도쿄 중의원 의장 공관을 찾아가 편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우에마쓰의 편지에는 “장애인이 안락사할 수 있는 세계를(만들자)”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일한 쓰쿠이야마유리엔을 지목하며 “장애인 470명을 말살하겠다”는 글을 편지에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일로 우에마쓰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됐지만 “사람을 해칠 우려가 없다”는 판단하에 12일 뒤 퇴원했다.
또한 우에마쓰는 범행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세계가 평화로워지길 아름다운 일본!”이라는 말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NHK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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