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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동남권 경제…돌파구를 찾아라] 부산은행 '관계형 금융' 앞장…BNK 그룹 해외진출 적극 추진

재무비율·신용등급 수치 의존 대신

방문 관찰 등으로 얻은 정보 활용

금감원 중기 지원 우수기관 선정





BNK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 15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5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및 서민금융 지원 유공자 시상식’에서 ‘관계형 금융’ 지원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관계형 금융’이란 금융회사가 기업의 재무비율이나 신용등급 등 정량적 수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과의 지속적인 거래, 관찰, 현장방문 등을 통해 얻은 비계량적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마케팅이다.

부산은행은 은행권 공동으로 2014년 11월 관계형 금융 제도를 도입하기 전인 2014년 8월부터 이 제도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해 ‘관계형 금융 추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등 사전 철저한 준비로 성공을 했다.

또한 일반대출과의 차별화를 통한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해 영업점의 여신 전결권 및 금리감면 권한을 확대했으며 정량적 수치(재무비율·신용등급 등)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거래, 현장방문 등을 통해 얻은 비계량적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대출심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또 2015년 4월 경영컨설팅 전문조직인 ‘중소상공인 지원센터’를 개소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재무관리, 세무관리 등 경영 컨설팅 지원을 실시하고 관계형 금융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부산은행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총 823개의 부울경 지역 중소기업에 총 4,661억원을 지원해 은행권 최고 수준의 관계형 금융 취급 실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행은 관계형 금융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동반성장펀드 지원 △지역 강소기업 발굴·육성 지원 △중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한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무료 지원 등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은행권 혁신성 평가’에서 관계형 금융 및 중소기업 지원을 포함한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방은행 그룹에서 2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시장의 저성장, 저금리 장기화와 금융사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 창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마련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그룹의 주요 전략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각각 1개의 지점과 3개의 대표 사무소 등 총 4개의 네트워크를 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중 베트남 호치민 지점을 개점할 계획이며, BNK캐피탈은 동남아시아 3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영업 중에 있다. /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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