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골프대표팀 감독으로 나서는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세리는 27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016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날 박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금·은·동메달을 다 갖고 귀국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의미와 책임감이 크다. 그 무게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세리는 “제 말 한마디가 선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메달 이야기를 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선수들이 잘했을 때, 최선을 다하고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하는 것이 목표다. 성적이 안 나와도 국민이 그만큼의 위로를 해주셨으면 한다. 그게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세리는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창호), 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 후배 4명을 이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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