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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경제 회복은 ‘양날의 칼’…혼조 속 마감

다우 0.01%·S&P500 0,12% 하락… 나스닥 0.58% 상승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이 미국 경제의 위험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대표기업의 주가를 보여주는 다우존스 30 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보다 1.58포인트(0.01%) 하락한 18,47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하루 전보다 2.60포인트(0.12%) 낮은 2,166.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76포인트(0.58%) 오른 5,139.81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후 반등했다. 연준이 지난달보다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연말께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한 점은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으로 부각돼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6.6% 급등했다.

애플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트위터 주가는 2013년 상장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해 14% 넘게 급락했다.

코카콜라는 올 해 2분기 순이익이 34억5,000만달러 지난해 동기 보다 증가했지만 실적 전망 하향으로 3.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업종이 1.4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유틸리티업종도 1.2%가량 떨어졌다. 산업업종과 금융 부문도 하락했지만 기술과 통신업종은 상승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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