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사가 추가로 증축된다.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역사 양옆에 위치한 주차장 부분을 최대 4개층 더 올린다. 증축면적은 6만3,000여㎡ 규모로 이곳으로 CGV본사가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7일 제10차 도시 ·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용산역사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용산역 일대(용산구 한강로3가 40-999)는 도시환경정비사업과 면세점 유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서 상권의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는 용산역민자역사가 용산역사지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위해 심의 상정했다.
결정안에 따르면 용산역사 양옆에 각각 5층 규모로 위치한 달주차장 ·해주차장 위로 6만3,000여㎡가 증축된다. 달주차장 위로는 CGV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시설과 IMAX상영관, 해주차장 위로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주차장도 각각 1개층씩 늘어나게 된다.
또 증축 연면적의 10%에 해당하는 공공기여 결정해, 용산역에서 엠버서더호텔용산, 전자상가까지 160m에 이르는 보행도로가 새로 설치된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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