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의장성명이 발표돼 관심이 집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의장국인 라오스가 공개한 의장성명에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라고 표현하면서도 북한과 중국 등이 주장한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구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RF 의장성명에는 우선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구체적인 도발 행위가 명시됐는데 이는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에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 남북이산가족 상봉이나 북한 인권 문제를 겨냥한 인도적 우려 사안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전했다.
특히 그동안 북한과 중국이 집요하게 요구했던 한반도 사드배치를 비난 하는 문구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우방국이 강력 대응해 반영되지 않았다고 같은 날 우리 외교부가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의장성명에 대해 “작년과 비교했을 때 한반도 비핵화를 아세안 차원에서 지지한다는 것을 명확히 포함했다”며 “결론적으로 우리가 포함시키고자 추진해왔던 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매우 좋은 문안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KBS1 뉴스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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